덕후가 여행할 때

나를 매료하는 무엇이든, 그것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피라미드 5

#9. 마지막 날, 칼릴리 시장 및 시타델 방문 [Egypt / Cairo]

모스크는 5시까지 문을 연다. 어제는 피라미드 관광으로 쌓인 피로를 풀겸 하루종일 숙소에 있다가 다시 한 번 박물관에 갔다. 저번에 갔을 때는 춥기도 했고, 대충 본 것 같아 아쉬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카이로 마지막 날인 1월 21일에는 칼릴리 시장과, 모스크를 관람하는 일정이었다. 근데 너무 피곤해서,, 핸드폰 하루종일 보다가 3시쯤에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카이로 중심부에서는 살짝 거리가 있다. 차로 10~15분 정도? 카이로 교통체증 감안해서. 이곳이 칼릴리 시장이다. 여러 골동품같은 것들을 팔거나, 물담배, 코끼리냉장고 바지 등을 판다. 사실 의미 있는 기념품같은 걸 사기에는 딱히 좋은 물건은 없었다. 그냥 구경하러 오는 정도가 좋다. 관광상품은 다 그렇듯 진짜 그 나라의, 그 지역의 고유한 물건을..

#8. 안 유명한 피라미드 보러가기 with 택시운전사 무하마드 [Egypt / Cairo]

사카라 피라미드 / 다슈르 피라미드 / 레드 피라미드 위치 보통 피라미드 하면, 저번에 포스팅 했던 기자의 피라미드들을 떠올린다. 실제로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기자 피라미드에만 들리고 간다. 하지만 고대 이집트학을 배운 나로서는 나머지 피라미드들, 즉 마이너한 피라미드들까지 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그것들을 보러 다시 한 번 모험을 강행했다! 사카라 피라미드 : 최초의 피라미드, 그래서 그런지 규모가 작고 단순하다. 레드 피라미드 : 붉은 돌로 지은 피라미드, 형태는 일반 피라미드와 유사하다. 다슈르 피라미드 : 만들다가 구조적 문제로 각이 진 독특한 형태의 피라미드 첫 이집트 친구, 택시기사 무하마드 이 친구는 무하마드 나의 피라미드 여행에 함께한 택시기사다. 아침 9시 30분 숙소 앞..

#7.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보러 가다. [Egypt / Cairo]

피라미드 보러 가는 길. 중동 여행 느낌나게 Tie House 라는 곳에서 스카프도 구매했다. 카이로는 주기적으로 모래바람이 불어온다. 세상이 노래진다. 입과 코에 모래가 잔뜩 끼고, 폐가 아프다. 약국에서는 싸구려 보건용 마스크뿐 안 팔아서 효과도 없다. 꼭 한국에서 KF 마스크를 챙겨오자. 바람 한 번 불고나면 마스크가 샛누래진다. 정말 좋은 경험 했다. 이집트에 있다고어디서든 피라미드가 보이진 않는다. 이집트에 도착하면 어디서든 피라미드가 보일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카이로 옆 위성도시인 기자(Giza) 라는 곳에 가야지 그 때서야 높은 건물들이 줄어들고, 서서히 피라미드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 때의 그 웅장함이란.. 평소대로 숙소에서 택시를 잡아서 피라미드로 가자고 하면 바로 가준다. 워낙 유..

#6. 카이로 박물관에 가다. 입장료 알아보기 [Egypt / Cairo]

카이로 도착 다음날 예정대로 카이로 박물관에 갔다. 도심에 위치해 있어, 택시를 잡아 어렵지 않게 도착하였다. 택시는 박물관 앞 대로변에 내려준다. 내가 사진 찍은 위치에 보안검사소가 있어 짐 검사를 하고 박물관에 들어갈 수 있다. 그나저나 청남방 하나 걸치고 왔는데 추워 죽는줄 알았다. 이집트는 건조 기후이다. 겨울에는 무진장 춥다. 보안검사를 하고 들어가면, 철장으로 된 입구가 보인다. 줄을 서야하는데, 줄을 서다보면 앞에 입장료가 나와있는 간판이 보인다. Visitors 는 일반 여행자들을 위한 가격이고 Students 는 국제학생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가격이다. Inclusive Ticket 을 구입하면 미라까지 다 볼 수 있다. 카메라 촬영 허가 티켓 (Photography) - 50EGP 도..

#5. 카이로에 도착하다. 비자 발급/유심칩 구매 [Egypt / Cairo]

아프리카에 도착하자마자 들은 테러 소식 현식이 형과 함께 카이로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에서 입국심사 받던 도중 아프리카를 여행하고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성분을 만났다. 케냐에서 오늘 테러가 났으니, 여행 조심하라고 하셨다. 나에게는 잘된 일이다. 잔인한 말이지만, 테러가 났다는 것은 한동안 경비가 삼엄해진다는 것이고 당분간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이집트 비자 발급 / 유심칩 구매 현식이 형과 함께 비자를 발급받으러 갔다. 수화물을 찾은 뒤,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따라가면 비자를 발급해주는 장소가 나온다. *해당 이미지는 아주 오래전에 스크랩해온 이미지이기 때문에, 나중에 블로그가 수익창출을 하게 된다면 삭제될 예정입니다. 데스크에다가 여권을 갖다내면 비자 스티커를 붙여준다. 어려울 것 전..